크리스마스 영화 :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알란 릭맨, 빌 나이,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제작: 2003년 / 영국
방송길이: 130분
나이등급: 15세
새로 부임한 영국의 매력적인 미혼의 수상(휴 그랜트)은 관저에 처음 출근한 날, 귀여운 왈가닥 비서 나탈리(마틴 맥커친)에게 마음을 뺏긴다. 그러던 어느 날, 회담을 위해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 나탈리와 키스하려는 장면을 목격한 총리는 기자회견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나라, 처칠, 비틀즈, 숀 코넬리, 해리 포터, 베컴의 오른발!’을 기치로 당당한 대미관계를 피력하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하지만, 나탈리의 근무지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서까지 그녀를 멀리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나탈리가 사는 마을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엄마를 잃은 샘은 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어떻게 하든 샘을 달래보려는 새아빠 대니얼(리암 니슨). 하지만 정작 샘의 고민은 미국으로 곧 떠난다는 같은 학교 여학생이다. 샘은 사랑에 빠져있었던 것. 사랑하는 아들의 고민을 알게 된 대니얼은 해결책을 내놓는다.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때 이 드럼을 연주해서 사랑을 전하기로 한다. 그날 이후 샘은 다시 두문불출하며 방안에서 드럼연습에 빠져든다.
그리고 바람난 여자 친구에게 상처받은 소설가의 사랑 찾기, 직장동료 그리고 직장상사와의
짝사랑 혹은 은밀한 사랑, 한물 간 로커와 오랜 세월을 같이 한 매니저와의 우정, 친구의
신부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쑥스러운 고백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을 배경으로 씨줄과
날줄로 얽히며 펼쳐진다.
‘세상사가 울적해지면 나는 공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흔히들 우린 증오와
탐욕 속에 산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남편과 아내, 남자친구, 여자 친구, 오래된 친구들.
9.11테러 당시 빌딩이 무너질 때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남긴 마지막 말은
증오나 복수가 아닌 사랑의 메시지였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이란(Love Actually)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10쌍에 달하는 연인들이 변주하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참모습임을 일깨워준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어바웃 어 보이, (2002)>를 히트시킨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사 워킹 타이틀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996)> <노팅힐, (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자리잡은 시나리오 작가 리차드 커티스가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리차드 커티스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제작자들인 던컨 켄워시, 팀 베번, 에릭 펠너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또한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키이라 나이틀리,
알란 릭맨, 빌 나이히, 로완 앳킨슨 같은 초호화 배역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작품이다.
사실 본 작품은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들이 산만하게 나열되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감동
어린 로맨스를 과잉 생산한다는 평론가들의 지적도 받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어느 영화보다
뜨거웠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감동적인 장면들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1956년생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스터 빈>, <브리짓 존스의 일기>,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원래의 꿈은 배우였다.
옥스포드 대학시절 연기를 전공하려고 했지만 배우로서의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1978년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 동창인 로완 앳킷슨 주연의 TV시트콤 ‘블랙 애더’를 만든
그는 <톨 가이>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며 워킹 타이틀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로완 앳킷슨과 다시 손잡은 <미스터 빈>시리즈를 통해 인기작가로 발돋움하며
1993년 12월, 영국 작가협회 코미디 부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996)>은 프랑스 세자르상, 호주 아카데미상,
BAFTA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고,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노팅힐>은 영국 영화 역사상 가장 히트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무려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후속작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메가폰을 잡은 <러브 액추얼리>는 개봉 첫 주 영국 영화로는
최고의 흥행 실적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연출가로도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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